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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 생각에 슬픔을 이기지 못하던 아버지는 저승에 가서 아들을 만났다.
하지만 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노느라 아버지가 온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버지는 달려가서 아들을 와락 안으며 외쳤다.
"우리 아들 여기 있었구나.
자, 집에 가자. 네 생각에 엄마 아빠는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단다. 많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들은 오히려 깜짝 놀라며 이렇게 외쳤다.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이 끝없는 윤회의 시간에
잠깐 당신께 의탁해서 아들이 되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나는 또 다른 분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냉정한 태도에 너무나 실망해서 부처님을 찾아뵙고, 아들의 냉정한 태도를 하소연하였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게 이치 아니겠소.
죽으면 이내 다른 곳에서 또 몸을 받습니다.
부모와 처자의 인연으로 모여 사는 것은 마치 여관에 묵은 나그네가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떠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내 흩어지고 마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자기 것이라 생각하여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번민하고 슬퍼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이버지는 그제야 '목숨은 덧없는 것이며 처자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법구비유경』
이 세상에는 오래갈 수 없는 네 가지가 있다.
영원할 것 같으나 반드시 덧없게 되고,
부귀한 것은 반드시 빈천해지고,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건강한 이도 반드시 죽는 것이다.
『법구비유경』
「법구비유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은,
모든 것 너무 부여잡고
옥신각신 살아가며..
너무 마음 아파하고,
내 것입네
지나치게 집착하는
우리네 삶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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