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 작은 그릇
항아리만 한 커다란 그릇, 밥공기만 한 그릇, 간장종지만 한 그릇..
물건에도
그릇의 크기가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그릇이 있습니다.
큰 그릇이 좋고
작은 그릇이 나쁜 것이 아니라,
항아리는
항아리 나름대로 쓸모가 있고,
종지는 종지에 맞는 용도가 있게 됩니다.
그릇에 맞는 용도대로
쓰임에 불리듯,
사람도 각자 자기에 맞는
자기 다운 쓰임을 다할 때
인생에 진정한 의미와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내 그릇에 담길 수 있는 양은
생각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더 큰 남의 그릇을 보고 부러워하며 내 그릇과 비교를 합니다.
작은 밥공기 만한 그릇이
커다란 대야만 한 그릇의 양을
담는다고 하여도
결국은 다 넘쳐흘러버리게 된다를 것을 어느 만큼의 쓴 고비를 겪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내 그릇에 담길 수 있는 양만큼
담게 되어있다는 것을..
내 그릇에 맞는 삶을 살아갈 때
평온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해봐야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세상은
어느 것 하나 내 것이 없다는 것을..
내려놓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학 다리가 길다고
짧게 만들 수도 없고,
오리 다리가 짧아도
길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늘리지 말고,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긴 것은 긴 것대로
짧은 것은 짧은 대로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자연이며 순리 아닐까요.
누구나 자기의 모양에 맞는
삶이 가장 어울립니다.
자신의 성향과 특색을 고려하여 행동해야 합니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알고,
자신의 그릇에 맞는 삶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인의 특성을 인정해 주고,
내가 만든 틀에
다른 사람을 끼워 맞추려는
태도를 갖지 말고,
주변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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