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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조건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첫 걸음은
"어리석은 이를 멀리하고
현명한 이와 존경받을 만한 덕성을 갖춘 이들을 가까이 하는 것"
이라고 붓다는 『최상의 행복경』에서 말한다.
'어리석은 이' 란
팔리어로 '발라' 라고 한다.
이 말은 원래
철 모르는 어린애라는 뜻이었지만
어리석은, 지혜롭지 못한, 악한 짓을 일삼는 사람이란 의미로 쓰인다.
이들과 함께하면
지혜롭지 못한 충고를 듣게 되므로
마음이 사악해지고,
감관이 산만해져 자제할 수 없게 되며
행동이 거칠어지고 말이 조악해진다.
이로 인해
끊없는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괴로운 삶의 늪에 깊이 빠지게 된다.
반면 '빤디따' 는
어질고 학덕이 있으며,
경험이 풍부하여 삶의 실질적인 충고를 줄 수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충고를 들을 수 있으며,
이치에 합당한 믿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명료한 생각을 함으로써
감관이 고요하고 맑아서
행동이 섬세하고 말이 온유해진다.
그 결과 지혜가 충만해져서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이 지속된다.
붓다는 이러한 부류의 사람을
'선지식', '선우'
또는 '도반' 이라고 부른다.
선지식은
'좋은 벗' 이라는 뜻이고
도반은
'함께 구도의 길을 가는 동무' 라는 뜻이다.
《부처》
마음을 깨닫는 자가 곧 부처다
조성택/미산 스님/김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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