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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는 사람이 될까?

일출행 2023. 10. 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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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유난히 "하늘"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나는 유난히 "하늘"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하늘에 떠 있는 별에도 관심이 많다. 고개 들어 저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면, 마치 견우와 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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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 몇 개 중 하나인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 시가 생각이 났다.

 

거의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고 있는 시 두 어개 중에 하나이다.

 

우연히 인터넷을 둘러보다

'너를 위하여' 시를 쓴 김남조 시인 96세로 10일 오전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시 인지라

시인의 떠남을 무의식결에 느꼈던 걸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천상에서 행복하소서

 

 

 

마음에 핀꽃은 사랑이다

꽃이 피는 것도 무상이요, 꽃이 지는 것도 무상이다 본래 참을 것이 없음을 아는 도리 진실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요 미소는 우리의 내면에서 비롯되어 외부로 퍼져나가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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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 김남조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당신의 웃음 한 번으로 남의 하루를 밝혀주고

감사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힘 있는 기도이다 칭찬이라는 따뜻한 햇볕을 주는 데 인색하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꽃, 햇살과 같은 존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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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내가 가장 가슴 찡하게 좋아하는 부분이다.

 

우리 삶의 한 편에 얽혀 있는 이야기들.

끝없이 흐르는 감정의 파도를 따라

언제쯤이면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고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는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는 사람이 될까?

 

 

"베푼 건 잊어버리고

서운한 건 가슴에 오래 담아두지 말라."

 

너무나도 흔히들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베푼 도움과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어느 한순간의 서운함으로

어떻게든 자신만의 이유와 핑계를 대며 잊으려고 하곤 한다.

 

곤란할 때 도와주는 것은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마음의 일부를 떼어주는 것이다.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베푸는 것 역시

너무 자부심을 가지거나 상대방에게서 칭찬과 보상을 기대하면서 행동한다면,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어

원하는 대로 돌아오지 않을 때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결국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만 남기고, 좋은 일을 하고도 복을 까먹는 일이 되고 말 것이 아닌가.

그것은 진정한 베풀기가 아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서운한 일이나 상처를 받았을 때는

가슴속에 오래 담아두지 말라..

이렇게 하면 우리의 마음은 무거워지고 상처가 깊어질 수 있다.

 

나름대로의 기분전환 방법을 찾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대방도 역시 나처럼 부족하고

배워가며 살아간다는  것을...

 

 

https://youtu.be/r7Ha2jVFGhg?si=9pAQ31ZbVJAQWI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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