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믿음이란
나와 부처가 둘이 아니요,
나의 근본과 우주의 근본이
다르지 않아 한마음임을
철석같이 받아들이는 것.
그렇게 사무치게 믿으면
생활이 그대로 참선이 되고
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게
바로 화두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공덕의 어머니요
깨달음에 이르는 길
이라고 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습니다.
《생활 속의 불법수행》에서 대행 스님은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네 뿌리가
곧 우주의 뿌리요
부처자리다
지금의 이 나는
본성의 나툼이며
자신의 근본 성품은
우주 만물과 둘이 아니어서
한마음으로 통하며
서로서로가 직결이 되어있다.
자신의 근본 성품이
곧 부처요
따라서 나를 있게 한 근본자리
주인공이 만물의 뿌리요
우주의 성품과 다르지 않다.
내가 내 뿌리를 철석같이 믿게 되었다면 그게 깨달음입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통해
깨닫고자 하는 게 무엇입니까?
바로 나와 부처가 둘이 아니요
내 근본과 우주의 근본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알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사무치도록 믿으면
이미 그것은 둘 아닌 도리를 알았다는 게 됩니다.
그냥 머리로 그렇다고 했지
하는 것은 사무친 믿음이 아닙니다.
불교는 첫째도 실천이요
둘째도 실천입니다.
스스로 맛을 보고 맛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45년간 설법을 하시고도
'나는 한 자도 설한 바가 없다'
고 하신 것은
사람들이 직접 실천하지 않고
말에 걸려서
말로써만 이해하려 할까 봐 그러셨던 것입니다.
실천이 따르는 믿음만이
공덕의 어머니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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