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믿음이란 나와 부처가 둘이 아니요, 나의 근본과 우주의 근본이 다르지 않아 한마음임을 철석같이 받아들이는 것. 그렇게 사무치게 믿으면 생활이 그대로 참선이 되고 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게 바로 화두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공덕의 어머니요 깨달음에 이르는 길 이라고 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습니다. 《생활 속의 불법수행》에서 대행 스님은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네 뿌리가 곧 우주의 뿌리요 부처자리다 지금의 이 나는 본성의 나툼이며 자신의 근본 성품은 우주 만물과 둘이 아니어서 한마음으로 통하며 서로서로가 직결이 되어있다. 자신의 근본 성품이 곧 부처요 따라서 나를 있게 한 근본자리 주인공이 만물의 뿌리요 우주의 성품과 다르지 않다. 내가 내 뿌리를 철석같이 믿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