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생각 속에서
너 자신을 잃어버렸다.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너는 이미 기적이다〉
'비어 있음(空)'은
단순히 어떤 것이 없는 상태,
존재하지 않음의 상태뿐만 아니라,
가능성이나 무한한 공간 같은
'공(空)'이라는 개념으로,
모든 것은 고정되지 않고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비어 있음으로써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비어 있음'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나
상태의 부재를 넘어서,
그 비어 있음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비어 있음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하며 깊은 사유를 요구합니다.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너는 이미 기적이다〉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비어 있음(空)'은
언제나 무엇의 비어 있음이다.
컵은
물의 비어 있음이다.
대접은
국의 비어 있음이다.
우리는
동떨어진 자아의 비어 있음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다.
우주의 모든 것과
서로 안에 있어야만
존재힐 수 있다.
어디를 가든지
만나는 모든 것에서
그것의 본성인
비어 있음을 접하라.
테이블, 하늘, 친구, 산, 강,
분노, 행복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들의 자아가
비어 있음을 통찰하라.
비어 있음은
존재하지 아니함이 아니다.
그것은 함께 의존하여 함께 생겨남, 덧없음, 자아 없음을 의미한다.
날마다
잘못 아는 게 참 많다.
자신의 눈과 귀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네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그런가?"
네 안에는
인식의 강이 흐르고 있다.
붓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대부분이
가짜라고 말했다.
네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그런가?
너에게 던져진 물음이다.
깨어 있으라는 종소리다.
자비로운 사람은
만물 안에서
자기 자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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