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와 죽을 때, 사랑은 마음의 꽃이 피어나듯이 우리를 찬란하게 만들고, 죽음은 그 꽃이 시들어가듯이 저마다의 종말을 앞두고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이 두 가지 상태는 우리가 존재하는 동안 가장 깊은 감정과 희망, 고통과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랑할 때, 세상은 우리 주위에 환상적인 빛으로 수놓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으면 마치 영원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입니다. 그 사람과 함께할 때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 가능하며,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일조차도 기쁨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죽음의 그늘이 다가올 때, 모든 것은 변화합니다.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갑니다. 우리는 헤어져야 하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별의 아픔은 우리를 깊이 상처 입히며, 마음을 찢어놓습니다. 그리고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