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는 내가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없다.받아들이고 허용한다는 말은 그 문제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 채 무심하게 지켜보겠다는 것이다.그 문제와 맞붙어 싸우거나 도망치려고 애쓴다면 그 문제는 더욱 커진다.깨달은 이는 업장이 올라오더라도 무분별로 지켜볼 뿐 대응하지 않는다.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은 채, 싸워 이기려 하거나 도망치려고 하지 않은 채, 그 모든 업장이 일어나도록 무심히 허용하고 내버려 둔 채 다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그러니 업장이 올라와 잠시 괴롭힐지라도 더 이상 양분을 받지 못하니 얼마 안 가 스르륵 사라지는 것이다.-눈부신 오늘/법상 스님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상황이 문제가 되기도, 그렇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