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이라는 것은 자기 생각이 옳다 하는 데서 생깁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상대를 미워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릅니다. ‘저럴 수도 있겠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마음속에 미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미움이 생긴다는 것은 이미 내 생각에 사로잡혀서 상대의 입장이나 관점을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어떻게 저런 말을,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하고 생각하면 내 마음속에는 상대에 대한 미움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 분노를 터뜨리지 않고 참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으면 미움이 확대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결이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