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까운 사람들로 인해 기쁨과 위안을 얻기도 하고 상처와 아픔을 받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가까운 인연은 우리 안의 업이 투영된 관계이며,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우리가 풀고 가야 할 삶의 과제를 보여줍니다. 가까운 사람들로 인한 상처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감정과 필요를 이해하고,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힙니다. 상처를 받은 경험은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하고, 자신을 성찰하고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눈부신 오늘〉이라는 책에서 법상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족이나 친지, 오랜 친구, 직장 동료, 가까운 인연은 내 안의 업이 투영된 관계다.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특별히 내가 풀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