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 작은 그릇 항아리만 한 커다란 그릇, 밥공기만 한 그릇, 간장종지만 한 그릇.. 물건에도 그릇의 크기가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그릇이 있습니다. 큰 그릇이 좋고 작은 그릇이 나쁜 것이 아니라, 항아리는 항아리 나름대로 쓸모가 있고, 종지는 종지에 맞는 용도가 있게 됩니다. 그릇에 맞는 용도대로 쓰임에 불리듯, 사람도 각자 자기에 맞는 자기 다운 쓰임을 다할 때 인생에 진정한 의미와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내 그릇에 담길 수 있는 양은 생각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더 큰 남의 그릇을 보고 부러워하며 내 그릇과 비교를 합니다. 작은 밥공기 만한 그릇이 커다란 대야만 한 그릇의 양을 담는다고 하여도 결국은 다 넘쳐흘러버리게 된다를 것을 어느 만큼의 쓴 고비를 겪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