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남을 따라 찾지 말라 점점 나하고 멀어진다 지금 내가 스스로 가니 가는 곳마다 만나는구나 보성큰스님 법어집 〈마음밭을 가꾸는 불자 〉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우리는 질적인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을 모으며 사느냐 흩으며 사느냐에 따라 인생의 고락이 갈라집니다. 마음이 들뜬 사람은 항상 겉모습에 급급합니다. '이웃 사람이 어떻게 입었으니 나도 그렇게 입고, 어떻게 먹으니 나도 그렇게 해야지' 하면서 언제나 겉모습에 끄달려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잘 입고 잘 먹고 고급주택에 살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고, 자녀교육에도 개성과 소질을 살려주기보다는 남처럼 좋은 학력을 갖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라며 온갖 열성을 쏟습니다. 남에게 끄달려 사는 인생이 자기만족은 될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