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미움은 우리 삶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감정입니다. 이 두 감정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괴롭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을 고요한 평화에 이를 수 있을까요? 법정 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그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이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들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