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다네. 생명의 중심은 비어 있지. 다른 기관들은 바쁘게 일하지만 오직 배꼽만이 태연하게 비어 있어. 비어서 웃고 있지."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태풍의 눈은 고요합니다. 하늘과 바다가 뒤집혀도 요동치지 않는 중심입니다. 인체에 있는 태풍의 눈이 배꼽입니다. 배꼽은 고요히 비어 있으나 태곳적 생명의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배꼽은 늘 웃고 있습니다." 배꼽: 생명의 시작과 깊은 연결의 상징 배꼽은 단순히 우리 몸의 한 부분을 넘어서, 생명의 시작과 깊은 연결을 상징하며, 인간 존재의 중심 또는 핵심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건강과 삶의 근원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어머니와 태로 연결된 생명의 공간과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