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의해 생겨난 몸 '의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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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육체는

부모가 있어 생겨난 것입니다.

​

그런데

부모로부터 받아 태어나는

이 육체 외에

다르게 생긴 몸이 있습니다.

​

생각에서 생기는 몸입니다.

​

​더 근본적으로 말하면

업식에서 생기는 몸입니다.

이것을 생각에 의해 생겨난

'의생신'이라고 합니다.

​

그래서 영가들은

모두 의생신으로 있습니다.

귀신도 일종의 의생신입니다.

​

사람 사후에도

​

꿈속에 몸이 생기듯

의생신이 생깁니다.

​

​

- 「법보신문」 월간 「불광」 공동기획

〈기억에 남는 명법문 〉 지안 스님

​

​

의생신과 관련된 다른 개념들

• 사후 세계와 의생신: 불교에서는 사후 세계에 대한 다양한 관념이 있는데, 의생신은 그중 하나의 개념입니다. 사후 세계에 대한 관념에는 지옥, 천국, 윤회 등이 포함됩니다. ,
• 생신 제사와 의생신: 우리나라에서는 조상의 생일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조상의 의생신을 기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의생신(意生身)’이란 범어 마노마야(manomaya)를 번역한 말로 부모가 낳은 육신이 아닌 마음의 생각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몸을 말한다. 의성신(意成身)이라고도 한다. 오온(五蘊)에 의해 구성되는 몸이 아닌 의온(意蘊)에 의해서 구성되는 몸이다. 이 의생신은 불보살의 경우와 범부 중생의 경우가 다르다. 중생의 의생신은 잠자다 꿈속에 나타나는 몸처럼 정혈(精血)의 연을 빌리지 않는다는 뜻에서 의생신이라 하지만 업력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사람이 죽은 다음, 다음 생의 몸을 받을 때까지의 중유기간 곧 영가로 있는 상태도 의생신으로 본다. 그러나 불보살의 경우는 중생을 교화 제도하기 위한 원력으로 의생신을 나타낸다고 한다. 특히 부처님의 경우는 여의불(如意佛), 혹은 수락불(隨樂佛)이라 한다.

 

-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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