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불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 「잡보장경」 제3 : 4-463
너나없이 나이 들어 늙어지며
살아가다 보면,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고
제일이 건강입니다.
잘 났다 교만하거나
못났다 비굴해하는 것도
세월 앞에서는 이무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소용없고,
아무리 이뻐도
건강이 없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때로는
유리한 위치에 있을 때가 있으며
때로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합니다.
남보다 조금 더 유리할 때
불리한 사람 이끌어 주며
그렇게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서로서로 도움주며 살아가는 것이
참 행복이 아니던가요.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한 뒤에 행동하고
상황에 따라
자신을 조절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침묵할 때와 말할 때를 알아
적절하게 대처하고,
당당하게 자부심을 갖되,
자신을 낮춰 겸손할 줄도 알며,.
재물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알고
분노를 잘 다스릴 줄 아는
내면의 평화와 자제력을
길러야겠습니다.
즐겁게 삶을 즐기되,
위험을 감지해 대비할 줄도 알고
필요한 순간에는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